11월 10일...아...생일...

2007. 11. 10 (음 10. 01)

내 생일이지만 아버님의 생신이다...

기억으로는 아마도 같은날인적이 처음인 것 같다...

이런 경우도 흔치 않을것이라 생각이드니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에 미역국을 먹고 혼자 출발했다...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제법 거세서 가족들 모두 가려던 계획은 다음으로...

언제나 그렇지만 산에 오는길은 늘 즐겁다...

바람도 시원하고...막힘없는 차길에...라디오 음악소리에...콧노래가 흥얼흥얼...

 

크로바가 군데군데 제법 퍼져 있었다...

원래 계획은 크로바가 있는곳을 모두 걷어내고 잔디를 2~3평정도 입힐 예정이었는데

그것도 일이라고 꾀가 났는지 파란들을 뿌리는걸로 대신했다...

페트병에 끼워서 사용하는 분무기를 이용해서 4통을 뿌렸다...

잔디에 해없이 깨끗해졌으면 좋겠다...

 

별로 한일은 없지만 그래도 꼼지락 거렸다고 커피믹스 한잔  마시고...

멍하니 앉아 있자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날이 추워지기전에 가족들 모두 왔으면 좋겠는데...어떨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