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매실 수확
지난번 따지못한 흰앵두와 빨간앵두 그리고 매실을 땄다.
매실은 100개정도인듯. 벌레 먹은것도 많고 검정얼룩도 있고...
검정얼룩은 병이 아니고 농약을 안해서 그런거란 증명이란다...
매실장아찌를 만드신다고 하신다...
빨간앵두와 흰앵두는 합해서 10kg이상은 되는듯하다.
지난번걸로는 앵두쥬스를 만들더니 이번것은 쨈이란다.
고생고생해서 땄는데 쨈 만드는것은 더 힘든듯하다...
맛은.............한약청 같다.....건강해질것 같은 맛...가끔 먹어보자.
한약청 같은 맛의 이유를 알았다...
몇년전 담가둔 앵두청인줄 알고 넣었던것이.....고추청.....이었다.....
어쨌든 나쁜것은 아닐테고...무작정 달기만한것보다는 나은가???
쨈이 달아야 쨈인데.....따고 만든 수고와 정성을 생각하자...
제초제 살포하고 2일후 비가왔고 4일째만에 왔는데
모뉴먼트 1봉으로 30평을 살포하라 했는데 대충 따져봤더니
최소한 3통은 쳐야되는곳인데 2통만 쳤고 노즐구멍을 너무 작게해서
뿌려지는 제초제의 양이 충분치 않아서 잡초들이 제대로 죽질 않은것 같다.
시키는대로 안하니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결과도 그리좋질않고...
이것도 역시 안한것보다 나은것이 돼버린건가!!!
앵두 딴다고 반팔만 입고 나무속으로 머릴넣고 땄더니 저녁때 집에와서는
머리부터 등쪽으로 팔까지 두드러기가 번졌다...벌레독이란다...
주사맞고 연고와 먹는약까지 이틀을 치료했는데도 근질근질 울긋불긋.
다음부턴 긴팔에 목에는 수건까지 두르자 생각을 하면서도
어쩜 이리도 답답한지 당연한걸 꼭 몸으로 체험해봐야지
아이쿠하고 다음부터는 그러지말자 그러는지...이 답답한 인사야...